- 정의: 혈관성 신경인지장애는 뇌혈관 문제(뇌경색·뇌출혈 등)로 인해 기억력·집중력·실행기능 등이 저하되는 상태를 포함하는 질환입니다.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며 예방 가능한 요소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 주요 원인: 뇌졸중(큰 혈관 장애)과 작은 혈관의 반복적 손상(미세경색), 동맥경화, 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 등.
- 초기 증상: 집중력 저하, 사고 속도 느려짐, 실행기능 장애(계획·문제해결 곤란), 가끔씩 계단식(단계적) 악화 양상.
1) 혈관성 신경인지장애란?
혈관 성인지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세포가 손상되면서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모든 상태를 말합니다. 큰 혈관이 막혀 급성 뇌졸중을 일으키면 눈에 띄는 신체증상(편마비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작은 혈관의 반복적 손상은 서서히 인지저하를 초래합니다. 알츠하이머와 달리 예방 가능한 위험요인이 많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2) 원인과 위험요인
- 뇌졸중(뇌경색·뇌출혈) — 가장 큰 위험요인. 한 번의 손상으로도 증상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 고혈압 — 작은 혈관 손상을 유발해 인지저하를 촉진합니다.
- 당뇨·고지혈증·비만·흡연·심장질환(부정맥 포함) — 혈관 건강을 악화시켜 발병 위험을 높입니다.
- 대사증후군 — 여러 위험요인이 복합적으로 존재하는 상태로 추가 위험을 초래합니다.
3) 증상(알츠하이머와의 차이)
- 초기 특징: 주의력과 실행기능(계획·조직·판단)이 먼저 떨어지는 경향이 있고, 기억력(특히 사건 기억)은 비교적 보존되는 편입니다.
- 진행 양상: 손상이 발생할 때마다 증상이 악화되는 ‘계단식(stepwise)’ 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알츠하이머의 서서히 진행되는 양상과 구별됩니다. 또한, 우울증·정서변화·무감동 같은 정신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4) 진단 방법
- 임상 평가: 인지검사(주의·집행기능 검사 포함), 신경학적 검사, 병력(뇌졸중·심혈관질환 여부) 확인.
- 영상 검사: 뇌 CT 또는 MRI로 혈관병변, 경색 병변, 백질 손상 여부 확인.
- 감별: 알츠하이머병 등 다른 원인성 치매와 구별하기 위해 종합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5) 예후(경도인지장애에서의 진행)
경도인지장애 단계의 일부는 시간이 지나 치매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경도인지장애 상태의 환자 중 약 3년 내에 26–35%가 치매로 진행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개별 차 있음). 따라서 조기 발견과 위험요인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6) 치료와 관리
- 원인 치료: 뇌혈관 질환(뇌졸중) 발생 시 급성기 치료 및 재발 예방 치료(항혈전제·혈압관리 등).
- 위험요인 조절: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의 적극적 치료, 체중 관리, 금연, 규칙적 운동, 건강한 식사(지중해식·저염 등 권장).
- 인지 재활·심리치료: 인지훈련, 일상생활 훈련, 우울·정서 문제에 대한 정신건강 치료가 증상 개선에 도움됩니다.
- 다학제적 관리: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가정의학과 등이 협력하는 관리가 권장됩니다.
생활 속 예방법 — 당장 시작할 수 있는 7가지
- 혈압 정기 점검 및 치료(특히 고혈압 약 복용 지시 준수).
- 혈당·지질 관리 — 당뇨나 고지혈증이 있다면 적극 치료.
- 금연 — 혈관 건강에 큰 영향.
- 규칙적 운동 — 유산소+근력 운동 병행(주 3–5회).
- 건강한 식사 — 염분 줄이고 채소·생선 위주.
- 체중 관리 — 복부비만 줄이기.
- 심장질환(부정맥 등) 관리 — 심혈관 질환은 뇌혈관 색전의 원인이 됨.
환자 사례
B씨는 68세 남성으로, 10년 전부터 고혈압과 고지혈증 약을 복용해 왔습니다. 평소에는 활동적이었지만 최근 2년 사이 가족들이 '사소한 약속을 잊고, 일 처리 순서를 자주 틀린다'고 느꼈습니다. 어느 달에는 증상이 거의 없었다가, 다음 달 갑자기 길을 잃는 등 증상이 악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가족은 병원을 찾았고, MRI에서 다수의 소혈관성 병변이 확인되었습니다.
진단은 ‘혈관성 신경인지장애’로 내려졌고, 의료진은 우선적으로 재발성 뇌졸중 예방(항혈전 치료), 엄격한 혈압·지질·혈당 관리, 흡연 중단을 권했습니다. 동시에 인지재활치료와 일상 기능 유지 프로그램(가사 분담표, 일정 알림 앱 사용)을 도입했습니다. 치료 6개월 후 B씨는 혼자서도 단순 가사 수행은 가능하지만 복잡한 금전 관리 등은 가족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의미와 시사점
- 혈관성 인지장애는 증상이 ‘계단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시기적 판단이 중요합니다.
- 이미 손상된 신경조직은 완전 회복이 어려우므로 재발 예방과 위험요인 관리가 핵심입니다.
- 가족 교육(증상 관찰법, 응급 시 행동지침)과 일상 보조 전략이 환자의 자율성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FAQ — 자주 묻는 질문
Q1. 혈관성 치매는 완치되나요?
A1. 이미 손상된 뇌세포는 회복이 어렵지만, 원인 치료와 위험요인 관리를 통해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습니다. 조기 진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핵심입니다.
Q2. 알츠하이머와 어떻게 구별하나요?
A2. 혈관성은 주의력·실행기능 저하와 계단식 악화, 뇌졸중 병력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초기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고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감별은 의사의 평가와 뇌영상 소견이 필요합니다.
Q3. 가족력이 있으면 더 위험한가요?
A3. 가족력보다는 개인 건강 상태(고혈압·당뇨·고지혈증·흡연 등) 가 더 직접적인 위험요인입니다. 가족력은 일부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검진이 중요합니다.
처음 변화를 느꼈다면?
가족이나 본인이 기억력·집중력·판단력 등에서 변화를 느낀다면 빠르게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특히 고혈압·당뇨·고지혈증 같은 혈관성 위험요인이 있다면 조기 검사(인지검사, 뇌영상 등)와 치료로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뇌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혈관성 신경인지장애의 정의, 주요 증상, 진단 방법, 치료와 생활 속 예방법을 쉽게 정리했습니다. 고혈압·당뇨 관리를 통한 예방 전략까지 확인하세요. 본 내용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의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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